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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사회: 스페인의 의장 임기 시작

작성자 Yonsei-EU JMCE 날짜 2023-07-03 00:00:00 조회수 113
7월 1일 현지시각, 스페인이 유럽연합 이사회(EU Council)의 의장 임기를 시작하며 키이우를 방문하였고, 녹색 전환과 정의에 초점을 맞출 것을 약속했다.

 

본문

7월 1일 현지시각, 스페인의 유럽연합 이사회(EU Council) 의장국 임기가 출범했다. 그 첫 행보로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는 키이우를 방문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의장국 임기를 시작하는 날에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EU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의 모든 연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 이라고 밝힌 산체스 총리는 EU 회원국 지위를 얻는 것이 쉽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만큼 큰 자격이 있는 국가는 없다” 고 발언하며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의 연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스페인은 탱크와 수송기, 야전 병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 날 산체스 총리는 마드리드에서 유럽 이사회 의장 찰스 미셸과 대화를 나눴다. 두 의장은 유럽연합의 현 과제가 산업 부흥, 전략적 자주성, 에너지 전환,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정의 및 유럽 통합의 강화라고 짚었다. 이 외에도 현재 폴란드와 헝가리 등의 치열한 반대에 부딪힌 난민 및 이민 의제가 스페인이 이끄는 EU의 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의

스페인은 7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다. 5월 28일 현지시각 진행된 지역별 선거에서 여당인 스페인 사회노동당 (PSOE)가 보수 중도우파 국민당(PP)와 극우 정당 Vox에 완패하며 위기감을 느낀 산체스 총리가 조기 총선을 선언한 것이다. 특히 PP와 Vox가 연합 정부를 형성할 의향이 있음을 밝혀 보수 및 극우 성향으로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유럽 전역의 정치 추세를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기 총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당국은 의장국 임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위원회 위원장은 마드리드를 방문해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스페인의 깊이 있는 유럽 정신 (European Spirit)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

 

[1] https://www.euronews.com/my-europe/2023/07/06/spanish-election-raises-concerns-over-shape-and-stability-of-countrys-council-of-eu-pre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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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및 편집: 김미나, YU-JMCE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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