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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위원장은 이날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유럽의회에서 연설한 뒤 만나 벨기에가 EU 기관들을 친절하고 관대하게 맞이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는 2019년 3월 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EU에 근무하는 영국인 직원을 포함해 많은 영국인이 EU에 잔류하는 다른 회원국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를 가리 티 스시 나스 EU 집행위 대변인은 EU 직원 규정과 EU 회원국 시민권 신청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위는 이미 영국 출신 직원들도 EU에서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다만 이와 별개의 과정으로 거주요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영국인이 벨기에 시민권을 신청하고 있다고 시나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현재 집행위에는 3만 2천 명의 직원이 있으며, 영국 출신도 9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