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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 EU 재가입 지지 50% 넘겨

작성자 Yonsei-EU JMCE 날짜 2023-07-17 00:00:00 조회수 144
영국에서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지지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여론 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가 이달 영국인 2천여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51%였다. 재가입 지지율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발효된 2021년 1월과 비교해 1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본문

영국에서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지지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여론 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가 이달 영국인 2천여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51%였다. 반대하는 응답자는 32%로 나타났다.

재가입 지지율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발효된 2021년 1월과 비교해 1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응답도 5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은 7년 전인 2016년 6월 23일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51.9%가 찬성하고 48.1%가 반대해 EU 탈퇴가 결정됐고, 2021년 1월 1일부터 브렉시트가 발효됐다.

이후 영국은 유럽에서도 치솟는 물가상승률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됐으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도 제한되는 중이다.

브렉시트의 최대 성과로 기대됐던 미국과의 무역협상도 여전히 이렇다할 진전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기업과 가계 부담 가중을 우려해 브렉시트 조건과 관련한 부분적인 재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당국자들은 현재 EU 측과 전기차 관세 유예 방안을 협의 중이며,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인 수입식품 통관 검사비에 상한을 둘 것인지 검토 중이다.

 

함의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모두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유럽연합 재가입을 지지하는 여론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 현실과 무역협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EU로의 복귀를 지지하는 영국인의 비율이 51% 였으며,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응답도 5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로 국제사회에서의 영국의 입지가 달라졌으며 이는 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물가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 속 브렉시트에 적응해가는 단계에서, 앞으로 영국이 브렉시트 조건의 부분적인 재조정을 어떻게 타협할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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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및 편집: 강은수, YU-JMCE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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