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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이후의 세계: 프랑스의 관점 (Jean- Pierre Raffarin / 전 프랑스 총리)

작성자 Yonsei-EU JMCE 날짜 2012-10-10 00:00:00 조회수 36
2012년 10월 10일, 제 44회 EU 특별 강연이 연세대학교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장 피에르 라파렝(Jean- 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가 “경제 위기 이후의 세계: 프랑스의 관점”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라파렝 전 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중국은 약 7%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 역시 둔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제 위기는 유럽국가들이 가진 부채의 문제들을 드러내주었다. 재정 위기가 지속됨으로서 유럽국가들의 채무 지불 가능성에 대해서 의구심이 생겼다. 위기와 성장의 둔화는 곧 신뢰도의 위기와 유로화의 위기로 이어졌으며, 이는 고용의 위기를 초래하였다. 이에 유럽에서는 새로운 성장 조약과 재정적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재확인하였으며, 그리스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유럽중앙은행은 더 많은 개입을 약속하였고, 재정 규율을 강화하여 각 국가의 국가 재정을 관리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유럽은 이번 위기를 넘기고 성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고도 성장을 회복하기는 힘들지만,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해 나갈 것이다.

 

이어서 라파렝 전 총리는 경제 위기가 진정된 후의 세계에 대한 예측을 하였다.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단절이 없어지고, 연결고리는 심화될 것이다. 모든 나라가 지식과 교육에 투자하며, 임금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또, 앞으로는 정체성과 개방을 잘 조화시켜야한다. 국가주의, 보호주의로 가면 더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기에 공동의 이해를 추구해야만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역 정체성과 세계적 정체성 모두 중요하다. 프랑스의 신임 대통령은 지중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하였으며, 프랑스어권 국가들간의 회의도 중요시한다.

 

마지막으로 라파렝 전 총리는 새로운 리더들이 갖춰야 할 조건들을 나열하였다. 리더는 쉬운 언어로 어려운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능력, 끊임없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여야 한다. 더 나아가서 오늘날의 리더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맹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