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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쟁력 (Hans-Ulrich Seidt / 주한독일대사관 대사)

작성자 Yonsei-EU JMCE 날짜 2012-06-05 00:00:00 조회수 97
2012년 6월 5일, 연세대학교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주한독일대사관 Hans-Ulrich Seidt 대사를 모시고 제 42회 EU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은 "독일의 경쟁력"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자이트 대사는 독일의 높은 경쟁력을 세가지 요소로 설명하였다.

 

독일은 영-미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던 세계화와 제조업에서의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에 동의하지 않았다. 독일은 아직도 제조업을 중요시하며, 제조업 기반을 현대화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독일의 중소기업들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이 기업들은 자신만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기술적 우수성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독일 전역에 분포해 있으며 독일 산업 기반과 경쟁력의 중추 역할을 한다.

 

독일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사람들이다. 독일의 교육 체계에서 학생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직업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독일의 진학률은 40% 정도이며, 이마저도 상당수가 기술 대학교이다.

 

마지막으로 독일은 재정 건전성과 금융업의 규제를 중요시한다.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의 경제가 호황을 누렸을 당시 독일은 유럽의 재정 건전성 규칙을 어기고 정부 지출을 대거 늘렸었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이 비대한 정부 지출을 계속 유지한 반면에 독일은 헌법을 수정하여 지나친 정부 재정의 증가는 위헌이라는 조항을 넣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현재 유럽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독일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유럽 국가들의 리더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On June 5th, 2012, the 42nd EU Special Lecture by Ambassador Hans–Ulrich Seidt of the Embassy of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 to Republic of Korea on “The Competitiveness of Germany” was held in the Chang Ki Won International Conference Room. There are three reasons for Germany’s high competitiveness, explained the ambassador.

 

Germany did not follow the advice of Anglo-Saxon economists, who advocated globalization and the economy to shift from manufacturing to service industry. Germany still emphasized manufacturing and modernized its manufacturing base. The modernization process in Germany was led by 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es, highly specialized people trying to become the best in their respective fields. These 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es, which are not concentrated in urban areas or major technological centers but spread out over the territory of Germany, boast world class quality and abilities. These firms are the backbone of Germany’s economy and its competitiveness.

 

Germany’s only natural resources are its people; it implements a different educational system, a de-centralized one where some students begin working and studying together after middle school. Compared to Korea’s system where almost 80% of high school graduates attend some form of university or college, the rate is only 40% for Germany. Out of that 40%, many are technical universities.

 

Germany also emphasizes fiscal responsibility, and stronger regulations of financial industry. Germany, during a short period of economic boom in the early 2000s, violated the European fiscal responsibility rules which limit government debt. While the other European nations continued to increase their yearly government budgets, Germany reversed such trends and inserted a clause in their constitution which rendered excessive government spending unconstitutional.

 

These factors have contributed greatly to Germany’s solid competitiveness even during times of economic crisis.